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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115

벗꽃잎떨어지다 비온뒤 꽃잎이 떨어지더니 이쁜 꽃길이 생겼다...꽃비를 맞으며 꽃길을 걸으니 기분이 묘해진다...검은색 아스팔트만 보다가 분홍색 아스팔트는 생각해보질 못해서인지눈밭을 뛰노는 멍이처럼 몇번을 왔다리 갔다리~꽃비를 맞고 나의 자리에 앉으니 올회사 동상이행님~ 어디갔다와서 머리이 꽃잎을 동반하고 왔냐고 묻는다..."응 꽃놀이 하고 왔따"ㅋㅋㅋ 멀리서 봐도 걸어보고 싶은 이쁜 꽃길이다... 2012. 4. 12.
봄이오면 산에들에 진달래피고♪♬ 어느틈엔가 밭두렁에 숨어있던 진달래가 활짝웃고 있다...난 이맘때 등산을 다니면 진달래 꽃잎을 따서 투명물병에 넣어서 물을 마신다...물맛이 장난아니게 향긋하단 혼자만의 도취에 빠지기도 하공~ 어느틈에 바람이 불면 꽃비가 내린다...비가오지않아 바닥이 젖지않았다면 바람부는데로 나부낄 꽃잎들인데~아 쉽 다...껌딱지가 되어버려서... 2012. 4. 10.
머구무침과 막걸리 머구꽃~싱싱하고 파릇한 자태를 뽐내며 나의 미각을 유혹한다..."어서 따서 드셔보시지요~"라고...그렇다면 씻어서 냠냠냠 ~씻는 동안 쌉싸름한 군침이 입안가득 고인다...사실 저녁엔 혼자인 경우가 많아서 김치랑 밑반찬으로 대충 먹는데~올은 데치고 양념무쳐서 먹기로 했다...파프리카도 채썰어 넣고~무치는 동안 또다시 침이고이공~그닥 밥을 탐하는 성격은 아닌데 한공기를 다먹고 반공기를 옵션으로 더먹고 말았따...이녀석 들도 수확해서 냉동보관해봐야겠따... 그리고 빛금 봄서 생탁 과 머구로 쌉싸름한 맛을 즐겼다... 2012. 4. 10.
야자(야외자율학습) 4월 첫날 아들이 심심했는지 밭엘 가잔다...나야 뭐 항상 가야되지만 올만에 쉬는 일욜 아들녀석이 밭엘 가자하니 왜그런지 궁금해지더라...아들~ 밭엔 왜???어~ 강아지 보고싶어서...그래~ 그럼 가자~그런데 이녀석 책을 들고 나선다..."책을 뭐할라꼬? 그냥 흙장난 이랑 햇살이랑 받으며 놀지"?아들은 피식웃는다... 오늘은 햇살이 너무 따듯하다... 2012. 4. 3.
돝나물 비온뒤라 햇살이 무척이나 반가운 하루였다.햇살을 받으며 으슬렁으슬렁 1학년1반 농장엘 돌아다니다여지없이 작년에 자라났던 그자리엔~반가운 돝나물이 어느틈에 고개를 내밀었다...이건 슥삭슥삭 된장에 참기름,깨소금 뿌려서 버무려 놓으면울아들과 전쟁하듯 먹는다...벌써 입안엔 침이 고인다...담주면 수확할수 있으리라~기다려라 돝나물,,, 2012. 3. 24.
퇴근후 생탁~ 퇴근후엔 왕종근표 생탁 한잔 해주는 무자비한 센스~흐미~쥑인다...안주는 김치면 되지만 이왕이면 정구지 찌짐 한판 부탁하오~오늘 너를 무자비 하게 마셔주마~ (딱 석잔만)에피소드첨엔 이녀석을 밭에서 마시면서 생탁병 라벨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긴급주문 전화xxxxxxx그래서 밭으로 주문했더니 진짜루 생탁 탑차가 오더라...흐미 그후로 계속 전화해서 밭으로 배달시켜먹었던 생탁탑차 사장님 고생많으셨소~좁은길에 트럭끌고 다니신다고~그러나 지금은 생탁의 인기가 하늘높게 올라가고 부터는 밭으로 배달은 불가능 하게되어이젠 마트에서 날라다 먹는다...그뭐~박스로 사다놓고 먹을 때보다 소비량은 당근 줄었다...그것도 엄청 줄어들었다...이놈을 첨엔 보관상의 부주의를 본사 귀책으로 생각한 적도 있다... 냉장고에 비스.. 2012.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