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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1반 영농일기/대봉14

허물을 벗고 이시절에 개구리가 울어댄다개골개골 나의 짝지는 어디 있나요~개골개골 이제 봄이왔어요~개골개골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요~옷의 두께를 가늠하기 힘든날들이다왠만하면 낮은 영상의 기온일때곶감을 만들어 놓고 싶었는데나무에 메달려 익어가는 홍시를 보며더이상 기다릴수 없어허물을 벗기기로 하였다그리 많은량은 아니지만 그래도깍아놓고보니맛있는 숙성의 기간인달포의 시간이 기다려진다아무쪼록먹기조은 상태로탐스럽게여물어 가길바란다뽀오얀 하얀 가루분이너의 온몸을 감싸는 순간을 기다린다기다림의 미학 이라 했던가바람과 햇볕과 시간이만들어낸 지난날의 곶감 2024. 11. 12.
2024.11.11농업인의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인 이니 농업인의 날을 그냥 지나갈수 없는 상황인데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더니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는 하늘의 뜻이요 농업인의 노력은하늘이 허락한 범위의 그 이상의결과를 누릴수 없는듯하다올해는 게으른 농부는 본전일 테고부지런한 농부는 하늘을 원망하였을 것이다 이상기온이 올해는 찾아온다 하여넉넉히 준비한 영양분 을 아낌없이 쏟아 부었지만 농부가 그러든 말든 하늘은인간이 얼마나 자연앞에하찮은 존재인지땅을밟거나 뿌리내린 모든것이또 수중에서도 삶을 누리는모든것이조화롭게 살아가지 않으면어떤 결과가 도례하는지한방에 보여줄것만 같다긴장하라!!!인간들아!!!이렇게 이야기 하는듯 하다 올해 대봉 농사는 참패다그 이유는올핸 1반 쥔장도 극성스럽게대봉감을 키우려 노력했는데평년작을 넘기지 못하고오히려생산이 급.. 2024. 11. 11.
감나무용 유박과 퇴비 한해농사의 영양분 입고 퇴비와 유박을 헤프게 쓰지는 않지만 늘 부족하다(보조분으로는) 조금의 비용을 더 지불하고 여분의 퇴비를 준비하는것도 이 봄에 치뤄야할 행사이다 그래도 이녀석들을 맞이하면 기분이 좋아진다...ㅋㅋㅋ 2022. 3. 11.
곶감 수확 한달보름의 건조과정을 거치고 뽀송한 감껍질을 이불삼아 몇일을 지내고 나니 하얀 분가루가 피어나면 이쁘게 포장을 마치고 너의 맛이 궁금한 나에게로 다가오너라 2021. 12. 31.
곶감만들기 처마끝에서 한달을 지낸 대봉감이 곶감으로 변신중 이었다 이젠 적당량의 햇볕이 필요한 시간이 되었다 야외 건조대로 이동~ 야외건조대엔 이미 곶감말랭이를 널어놓았고 먹음직스럽게 말랭이로 변신중이다 해가지면 이녀석들에게 편안한 숙성의 시간을 가질수 있게 말린 감껍질로 이불과 요를 그 위에 곶감을 올리고 한밤의 편안한 휴식을 주어본다 그 위에 이불을 덮어주면 한밤의 숙면을 취하게 될것이고 또한 맛있게 숙성이 될것이다 지붕까지 덮어주면 아주 편안한 밤시간이 될것이다 오늘 맛이 궁금하여 성급하게 먹어보앗다 쫀득한 껍질속에 젤리처럼 퍼지는 속살이 너무나 달콤했다 어쩌면 이런것이 수고로운 보람이 입을 행복하게 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 지극히 작은 행복이 아닐까 반건시 곶감 등장 홍시 2021. 11. 17.
곶감 건조덕장 오픈 곶감에 대한 추억은 달콤함과 한겨울 궁금한 먹거리에 한줌 빛과같은 찰지고 존득한 맛으로 나에게 다가온 곶감 매해 이백여알 정도 처마끝에 말렸는대 올해부턴 곶감에 대한 나의 욕심이 심상찬케 커졌다 곶감걸이 오백개 준비하고 도전한 곶감건조 작업이 어떤 결과로 한겨울 먹거리로 다가올런지 무심히 하늘을 나는 비어에게 곶감 농사를 빌어본다 2021.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