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1반 영농일기/동식물46 작두콩 수확 2024.11.25계절이 수상하다이맘때면 작두콩은 푸른옷을 벗고갈색의 가을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는데이녀석들은 푸르른 옷을 입고있다그러니수확으로 맺음을 해본다이러한 푸르름 이라니내가 잘못본건가너희들은 청춘이라 생각한건가속살이 여물지 않은 녀석들을만나게 되었다아무리 생각해도이시절엔 성장을 멈추고알차게 여물어야 되는데어이없는 상황이다 겉껍질은 갑옷처럼 두텁하고 야물다누구에게도 선듯 허락하지 않겠다는듯난공불락이다 하지만인간의 능력을 얏보지마라겉껍질과 속껍질그리고속살을 분리했다작년까지분홍색 속껍질은 버렸는데이번엔잘말려서 물을 끓여 먹어보기로 했다그래서속껍질은 말리고속살은 밥지을때 함께 넣어서먹을수 있게 준비했다 2024. 11. 25. 2024.07.23 망중한 종일 굵은비와 가는비 소나기와 장대비가심술을 부린다더우니까 잠시 쉬어가란 심술인가 가만히 너의 움직임을 살피면서난 또한번 너의 겸허함에 감탄한다저마다의 그릇 크기에 맞게 빗물을 받아들이면서과하게 차오르면 미련없이 돌려보내는 너의 욕심없는 마음그래서 진흙속 에서도 찬란한 꽃을 피우는 것이냐? 2024. 7. 26. 2024.07.17 복숭아수확 조생종 복숭아 수확이후 만생종 단단복숭아 수확하였다얼마간 더 익히고 싶었지만 날씨가 허락치 않는다 ㅠㅠ 전문적인 영농인이 아니라 과일의 모양이 잘빠지진 않는듯하지만새콤달콤 침샘을 자극하는 녀석의 맛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2024. 7. 17. 1학년1반 농장의 연꽃 연꽃이 필때면 함께 피어나는 연꽃향 2024. 7. 13. 2024.07.06 복숭아나무 응급수술 지난밤에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생각했는데가지가 부러진것이 아니라 밑둥이 갈라졌다해가바뀌면 어김없이 향긋하고 달콤함을 제일먼저 선사하는 복숭아 나무인데어찌 이런일이…우짜든동 살려야 한다!!! 내년에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힘을 내주길 바래본다 2024. 7. 13. 2024.05.10 농장의 초록이들 2024. 5. 15.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