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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3

움터나다... 대지가 적셔진 다음날 움터나는 생명들이여 메마른 대지위에 시원한 빗줄기가 뿌린다음날... 기다렸다는듯 힘찬몸짓으로 삶을 이어가는 들꽃이여... 종달새가 지지배배 노래하는듯 하다... 현호색 가만 보고있으니 코발트빛 너의 멋스러움이 새삼부러워진다... 물방울을 품고 새수를 하는듯 한 제비꽃...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이파리... 넓은 너의 이파리는 내쉼터에 그늘막이 되어 줄것이다... 올치 올치 거침없이 자라다오~ 참다래... 아기 볼살같이 수줍게 피어나는 이쁜이... 올해는 굵은 열매로 나의 갈증을 달래주길 바란다~ 포도... 우후 죽순이라던데 너또한 바글바글 하는구나... 이젠 나에게 쌈으로 너의 쌉싸르름한 맛을 보여줘~ 머구... 한줄기의 빗물에 너도 기운좋게 움터나는구나... 쑥갓... 메마른 땅을.. 2013. 4. 8.
글라디올라스 이식하기 글라디올라스 1년생 이식 한겨울이 지난 잎사귀들이 바삭 말라붙어있는 글라디~ 이 잎사귀밑에 글라디의 구근이 들어있을 것이다... 사실 글라디올라스는 겨울에 냉해를 입을수 있어 대부분의 관리방법은 겨울이 되기전에 구근을 수확하여 저온보관을 하다가 이맘때 정식을 하는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본좌의 생각에 이곳지방은 냉해의 피해가 비교적 적은 지역이라 그냥 노지월동을 이녀석들에게 부탁하였더니... 우짠일인지 말을 잘~알아듣는다...ㅋ 기특한 글라디~ 모근을 들춰보니 자근들이 달팽이새끼처럼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인석들도 어미 모근의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자라는듯 하다... 일단 생육이 발달한 1년생 자근을 골라 바가지에 담았다... 이젠 적당한 공간에 이쁘게 꽃을 피울수 있도록 자리선정을 해서 정식을 해주면.. 2013. 3. 11.
군자란 군자란이 어느틈엔가 새살을 드러냈다... 이건 한겨울 내내 보온도 하질 않고 방치하다시피한 언땅에서 이런 생명력으로 자신을 지키다니... 정말 장하도다!!! 군 . 자 . 란 한달여가 지나고 나니 군자란이 무성히 자라고 있다... 근데 인석아!!! 꽃도좀 피워봐라... 201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