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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1반 영농일기/기타농사43

무청시래기 무청시래기 삶기 겨우내 말려두었던 시래기 바스락 거리면서 손만대면 허물어진다... 그래서 몽땅 삶아놓기로 맘먹었다... 솥단지에 차고 넘치듯이 넉넉해 보이던 시레기가 숨죽어 버렸다... 삶는 내내 향긋한 풀내음이 돋아나서 코가호강했다...ㅋ 2014. 3. 6.
겨울이면 하는 잡다한 일들 겨울에 하는 잡다한 짓거리 겨울을 이겨내는 인동초는 꽃을피워낸다고 욜시미 일하고 있다... 무청시레기도 잘~ 말라가고 있다... 이건 쑥인데 그냥 얼렬버기기 아까워서 뿌리째 뽑아서 말려보았다... 겨울철 일거리의 반은 장작패기인듯 하다... 올도 장작으로 쓸나무를 장만했다...ㅋ 이건뭐~ 나만 욜시미 일하는줄 알았는데... 두더지란 녀석도 땅굴을 열시미 파놓았다... 두더지 퇴치약을 놓아놔도 이늠들이 그냥 비스켓 먹는것처럼 배불리 먹고 전사는 하지 않는지 날이 갈수록 땅굴의 숫자가 늘어만 간다... 그러다가 요즘은 아에 약은 개무시하고 땅굴밖으로 던져놓고 만다... 똑똑한것들!!! 2013. 12. 18.
진정한 태양초와 포도주만들기 더워도 너무더운 올여름이다... 내리 쬐는 햇살에 고추는 너무도 잘~ 마른다... 열흘하고 이틀이 지나니 일찍 말리기 시작한 고추들이 알흠답게 바짝 말라붙었다... 이름하여 태양초~~~ 그럭저럭 울집에서 소비할만큼의 고추는 말려진듯 하다... 불볕더위에 포도송이도 몸집을 키우지 못하고 머루처럼 엉성하게 열매가 익어간다... 하얀가루를 뒤집어쓴 포도~ 울패밀리 입맛엔 딱 맞는듯 하다... 과일가게에서 사온 포도를 쳐다보지도 않고 엉성한 포도를 줄기차게 먹어주신다...ㅋ 먹고 남은 포도는 포도주를 만들기로 했다... 변신한 포도의 모습이다... 이거 올 겨울에 맛있는 포도주로 변신해 있으리라 생각된다...ㅋ 2013. 8. 23.
꽃피고 열매맺고 미소짓고... 말없이 질서를 지키는 의연함... 박꽃들이 정신없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열매들도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하고... 지붕을 넘보기 시작하는 박넝쿨~ 마른 장마가 계속되어 박넝쿨 주변에는 본좌가 욜시미 물을 주었더니... 달덩이 같은 박을 선물해준다... 수세미꽃 이녀석들도 욜시미 물을 주고 있다... 하늘비를 주면 여간 편한일이 아닌데...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수도 없고 인력을 동원하여 물주기하고 있다...ㅋ 물만 넉넉히 줘도 금새 열매를 맺는다... 기특한 녀석들이다... 알알이 익어가는 포도... 조선오이 오이망을 타고 놀기시작하던 넝쿨에서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리고 있다... 작두콩 개오동 2013. 7. 29.
강냉이 수확 강냉이가 여물었다... 비가 넉넉히 와야 알도 튼실해지고 부드러워 질것인데... 올핸 이곳에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어 그런지... 알이 영글기를 포기하고 바로 말라버린다... 그래서 압력솥에 좀더 삶아서 먹었다... 바로따서 소금만 조금넣고 바로 삶아 먹으니 맛은 일품이다... 앉은 자리에서 두개를 먹었다...ㅋㅋㅋ 2013. 7. 23.
수확의 기쁨 드뎌 수확을 하게 되었다... 블루베리 세그루에서 한소쿠리 정도 나온듯 하다... 꽃필무렵 꽃을 따서 수세를 확장시켜볼까 하다가 열매가 욕심나서 그냥 꽃을 피웠더니 이렇게 열매로 보답을 한다... 생각보다 맛있는지 울 아들이 지긋하게 먹어주시더라...ㅋ 복수아... 이거 사진발에 속지 말아야 된다...ㅋ 먹음직 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맛이 맹탕이다... 아마도 올핸 덥긴한데 이글거리는 햇살을 못받아서 인지 당도가 작년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작년과 똑같은 맛을 보여주는 호박이다... 무침이랑 전을 해먹었는데... 신선한 맛이 그대로 나더군... 역쉬 나를 실망 시키지 않는 호박~ㅋ 이것두 수확해서 먹은 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품평을 한다...ㅋ 인석은 껍질이 알아서 벗겨진다고 할정도로 쉽게 홀랑홀랑 .. 201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