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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1반 영농일기/대봉

허물을 벗고

by 1학년1반 2024. 11. 12.

이시절에 개구리가 울어댄다

개골개골 나의 짝지는 어디 있나요~
개골개골 이제 봄이왔어요~
개골개골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요~

곶감이 되기전

옷의 두께를 가늠하기 힘든날들이다

왠만하면 낮은 영상의 기온일때

곶감을 만들어 놓고 싶었는데

나무에 메달려 익어가는 홍시를 보며

더이상 기다릴수 없어

허물을 벗기기로 하였다

그리 많은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깍아놓고보니

맛있는 숙성의 기간인

달포의 시간이 기다려진다

아무쪼록

먹기조은 상태로

탐스럽게

여물어 가길바란다

뽀오얀 하얀 가루분이

너의 온몸을 감싸는 순간을 기다린다

곶감

기다림의 미학 이라 했던가

바람과 햇볕과 시간이

만들어낸 지난날의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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