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2차 김장하는날
난 하루전에 도착하여
김장을 핑계로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만월의 달빛아래서
권주를 부르면서 놀았다
두번째 김장인지라
손발이 척척이다
그래서인지
손놀림과 스피드가
보름전의 상황과는 달라진듯했다
덕분에
작업중 순간 부하량이
상당히 늘어났다(ㅋ)
막찢어 버무린
뿌시래기 김치
양념이
골고루 잘 묻혀져야
깊은 맛이난다
오늘은
공장장에 이어
기미상궁의 영광까지
나에게 주어졌다
관능검사와
기미후
합격판정이 되면
포장을 한다...ㅋㅋㅋ
김장은 오전나절 끝이났다
청계를 넣어서 삶았던 백숙이
먹음직 스럽게 익어가고
이녀석들로
백숙과 함께했다
구워내기 바쁘게 팔린다는
잉어빵을
어렵게 득템 했다는
동네 형님의 느스레 와함께
절편도 난로위에 올려놓고
다양한 수다가 오고간다
지난번에 봤을땐
눈도 못뜨고 있더니
꼬물꼬물 어미근처를
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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