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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가끔있는일

즐거운 성탄

by 1학년1반 2012. 12. 27.

     본 좌 의  생 일  이 며  그 분 의  기 념 일   

 아침 식사를 마치자 바로 시작된 식후 행사

나의 생일이기도한 날이라(일명:생파)...

케익을 준비해둔 아들의 성의가 갸륵하여...

즐거운 맘으로 하루죙일 빈둥거렸다...ㅋ

사실 맘속으론 저녁시간을 가족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

집앞 생맥집에라도 가서 부라보를 외치면서 한잔 들이키고 싶었는데...

주간 활동성이 강한 아들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공~

반룡산 고독 은둔자인 울꽁주는 지루한 햇살 따라잡기 놀이를 해주신다...

언제부터 해바라기가 되었는지 햇볕만...

그리고 본좌도 해바라기를 하면서 기탈 튕겨댄다... 띵띵띵♬딩기리♪딩딩딩♩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날은 저물어 어둠이 내리고

주간활동에 지친 아들녀석의 귀가를 기회삼아

외식을 가자고 하니

추워서 싫탄다... OTL

울꽁주는 은둔을 미덕으로 알고있으니...

본좌의 생일과 그분의 기념일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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