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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1반 영농일기164

노숙하는 아미릴리스 1반 농장화단의 봄전령 아미릴리스 여지껏 군자란이라 믿었던 녀석이다...ㅋ 몹쓸 꽃상식으로 인해서...ㅋ 매년 노지에서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워대는 통에 참으로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화원에 가서 이야기 도중 군자란이 노지월동을 한다고 하니 믿어주질 않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 열대식물인데 어째서 노지월동이 되느냐면서 화원쥔장이 눈이 휘둥그래 지길래 사진을 보여주니 피식웃으면서 이건 군자란이 아니라 아미릴리스란다...ㅋ 살얼음 같은 나의 수준이여...ㅋ 암튼 올해도 우아하게 꽃을 피워주길 바란다...아미릴리스... 2014. 3. 13.
파전에 막걸리 한잔~ 봄을 먹어보자~ 메마른 대지에서 싱싱함으로 살아나는 상추 이건뭐~ 삼겨비에 돌돌싸서 한입먹으면...흐흐흐 파릇파릇 쪽파들이 기지개를 펴고있다... 파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봄을 한입 먹어본다...ㅋ 2014. 3. 7.
무청시래기 무청시래기 삶기 겨우내 말려두었던 시래기 바스락 거리면서 손만대면 허물어진다... 그래서 몽땅 삶아놓기로 맘먹었다... 솥단지에 차고 넘치듯이 넉넉해 보이던 시레기가 숨죽어 버렸다... 삶는 내내 향긋한 풀내음이 돋아나서 코가호강했다...ㅋ 2014. 3. 6.
겨울이면 하는 잡다한 일들 겨울에 하는 잡다한 짓거리 겨울을 이겨내는 인동초는 꽃을피워낸다고 욜시미 일하고 있다... 무청시레기도 잘~ 말라가고 있다... 이건 쑥인데 그냥 얼렬버기기 아까워서 뿌리째 뽑아서 말려보았다... 겨울철 일거리의 반은 장작패기인듯 하다... 올도 장작으로 쓸나무를 장만했다...ㅋ 이건뭐~ 나만 욜시미 일하는줄 알았는데... 두더지란 녀석도 땅굴을 열시미 파놓았다... 두더지 퇴치약을 놓아놔도 이늠들이 그냥 비스켓 먹는것처럼 배불리 먹고 전사는 하지 않는지 날이 갈수록 땅굴의 숫자가 늘어만 간다... 그러다가 요즘은 아에 약은 개무시하고 땅굴밖으로 던져놓고 만다... 똑똑한것들!!! 2013. 12. 18.
밀린가을 농사 주말에 양파 심기 지난 주말에는 양파를 심기위해 밭고랑을 만들고 경운하고 비닐멀칭하고 빨간양파 한고랑 흰양파 한고랑 이렇게 심었다... 양파심을땐 쪼그리고 땅을 후벼파서 양파를 심어야되니 도가니가 장난아니게 아프다... 올핸 감밭도 경운하기로 맘먹고 경운기 무식하게 돌렸더니 클러치가 박살이 난듯 하다... 꼼짝도 하질 않고 저자리서 버티고 서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 곡괭이 들고 파헤쳐본다...ㅋ 올핸 약을 한번도 치질않고 개겨봤더니 보기좋게 수확할것이 없다... 오히려 일손이 수월해져서 좋긴 하다... 이리저리 열매딴다고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ㅋ 봉선화는 또다시 꽃을 피우고 있어서 이녀석들이 있는곳은 땅을 파헤치진 않았다... 그리고 한겨울의 맛동산~ 군고구마를 만들어 보기로 했.. 2013. 11. 5.
수확할것이 없는 대봉 OTL 수확할것이 없는 대봉... 올핸 약을 한번도 치질않았다 그랬더니... 낙엽이 지기도 전에 먼저 떨어져 버리는 열매들... 정말 약을 하지 않으면 나에게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질 않는것인지... 가을 볕에 마지막 수확물들을 말리는 중~ 2013.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