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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일기/베트남2025

35년 지기와 떠난 여행

by 1학년1반 2025. 3. 18.

2025.03.10~14일

퇴직을 앞둔 나를 위해떠난 오일간의 우정여행

김해공항출국장

2025.03.10

열시삼십오분

베트남 항공을 기다리는 삼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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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전에

함께했던 태국 여행이후로 두번째 여행이다

삼십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며

우린 많은 일들을 함께했고

서운했고 따듯했고 

힘들었고 즐거웠고

신문을 나눠보고

생각이 통하고

동고동락 이라는

말밖에 할수 없고

문고리 비번을 나누며

먹던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올리면

언제든 편하게 밥을 먹고

아침부터 국밥에 소주한잔하고

저녁엔 와이프 눈치보며 한잔하던

피한방울 섞이지 않아도

베트남 항공

서로 두살 텀을둔 우린

형제이면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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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이 내어준 차량

공항에 도착하여 수화물을 찾는데

짧지 않은 시간이 흘럿고

그사이 우리 일행을 마중나온 이곳의 처남은

만날시간이 지나도 보이지 않는 우리 일행이 걱정인지

행방을 묻는 연락이 연신 올라온다

 

ㅇ하노이 그랜드 호텔

우리일행은 

자유여행으로 이곳을 찾았다

하지만 

우리일행이 무턱대고 자유여행을 선택한것은 아니다

이곳 현지에는

우리일행중에 

 

사업을 하며 가정을 꾸리고 살고있는

처남이 있었고

 

현지의 어느 뛰어난 가이드보다

알뜰히 보살펴준 처남이 있어서

행복한 자유여행을 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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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표준시 보다 두시간 늦은 베트남에

도착한것은

다섯시가 채 되지안은 시각이었고

한국시간으론 일곱시가 되지 않은 시각 이었다

베트남 첫 식사

하노이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로 우리일행의

베트남 여행은 시작되었다

손에 들고 있는 잔은 맥주잔을 가장한 소맥잔 이다…ㅋ

호텔주변

처남이 잡아준 숙소에 짐을 풀고

우리 일행은 하노이 시내를 어슬렁 거려보기로 했다

일차 목적지는 맥주거리였는데

그 곳으로 걸어가는 길에

머리를 깍아야 겠다는 위인이 둘이나 생겼다

미라클바버샵

이곳에서 우리 일행 둘은 컷트와 염색까지 하며

머리부터 변신을 시도하였고

아쉽게도 나에겐 변신의 기회가 없었다

이틀전에 내가 왜???
컷트를 했을까!!!
이런 하소연을 연신하며

두 칭구들의 변신을 목도할 분이었다

미리클바버샵

동상~

인상펴라~~~
염색을 해본 경험이 없는지라

그것이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만 행해지는 행위인지 미쳐 몰랐다

은근히 지루해지는 찰라 

눈을 돌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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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와 잔해들
사탕수수 추출기계

바로옆에 사탕수수음료를 파는곳이 있었다

기계의 롤 간격이 조금씩 다른위치를 하고 있는데

서서히 간격이 좁은 위치로 옮겨지며

즙액이 새어나오게 만들어진

추출기계에서

사탕수수액이

빠른속도로 흘러 내리고

주문한 용량만큼 뚝딱 추출기에 넣어서 만들어낸 사탕수수쥬스

맛은 달고 맛있고 얼음을 곁들여 시원했다

단것이 멀어지는 나이가 되었지만

이녀석은 은근히 땡기는 맛이 있었다

염색숙성을 기다리며

머리에 힘주고

시원한 쥬스도 한잔했으니

힘차게 맥주거리로 이동~~~

맥주거리

눈에 듬성듬성 한글 안내판이 보이고

우리말로 손님을 부르기도 하는 이곳은

왠만한 맥주들은 모두 모여있는 맥주거리다

이곳에서 대구 동성로의 먹자골목이 생각난 것은

오묘한 나만의 오버랩인지 모르겠으나

그시절 이십대인 내가

동성로를 거닐고 있는 느낌이

현실판으로 다가왔다

염색과 컷으로 멋을낸 두위인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는 타이거맥주

 

 

사실 이곳에는 한국여행객이 많치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보았지만

생각과 다르게

대부분 여행객이

유럽인 인듯하였다

 

하지만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우리 일행도 어느새 페어링되어

대화의 톤은 한계치를 넘나들고

그렇게 우리의 첫날밤은

호랑이 기운과함께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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