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정인도1 월하정인도 월하정인도 월하정인도 신윤복 그림 오늘 창원 MBC FM 아침의 행진 - 시가있는 풍경(진행 김진경) 위 프로그램에 소개된 시입니다... 월하 정인도 김 용 권 달의 신발을 빌려 신고 어둠의 귀가 부푸는 언덕으로 갑니다 고삐 풀린 바람에 휘둘리는 들꽃을 보며 빗장을 가르는 은어를 생각합니다 휘둘리고 싶은 것이 어디 들꽃뿐이겠어요 바람 목에 업혀간 고요가 섬처럼 몸 안을 떠다녔어요 달의 발목이 젖는 물가 새벽이면 돌아가야 할 적막에 물려 죽은 파편들이 물풀 위로 뛰어오르고 있었지요 밤새 걸어 이제 닿을 듯한 길. -시집 '수지도를 읽다'에서 방송내용 *오늘 소개할 시는 김용권 시인의 "월하정인도"입니다. '월하정인도는 혜원 신윤복의 그림 제목에서 따왔습니다."달빛 어두운 삼경 두 사람의 마음은 두 사람만 .. 2012.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