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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1반 영농일기/동식물

움터나다...

by 1학년1반 2013. 4. 8.

     대지가 적셔진 다음날 움터나는 생명들이여    

 

메마른 대지위에 시원한 빗줄기가 뿌린다음날...

기다렸다는듯 힘찬몸짓으로 삶을 이어가는 들꽃이여...

 

종달새가 지지배배 노래하는듯 하다...

현호색

가만 보고있으니 코발트빛 너의 멋스러움이 새삼부러워진다...

 

물방울을 품고 새수를 하는듯 한 제비꽃...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이파리...

넓은 너의 이파리는 내쉼터에 그늘막이 되어 줄것이다...

 

올치 올치 거침없이 자라다오~ 참다래...

 

아기 볼살같이 수줍게 피어나는 이쁜이...

올해는 굵은 열매로 나의 갈증을 달래주길 바란다~ 포도...

 

우후 죽순이라던데 너또한 바글바글 하는구나...

이젠 나에게 쌈으로 너의 쌉싸르름한 맛을 보여줘~ 머구...

 

한줄기의 빗물에 너도 기운좋게 움터나는구나... 쑥갓...

 

메마른 땅을 헤집고 솟아난 너의 강인함...

 

떨어진 빗물이 너에겐 생명수 였구나... 군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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