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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일기/캐나다2008

캐나다 스키여행기

by 1학년1반 2011. 9. 25.

2008년 3월 24일 ~ 3월30일 스키여행기

스키의 본고장(나름) 캐나다 알버타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로키산맥의 웅장함도 보고 스키도 타고 우리에게 88년 서울 올림픽과 함께 동계올림픽으로

알려진 캘거리도 가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휘슬러가 있는 밴쿠버가 더 알려져 있지만그것은 아마도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환승을

하지않 아도 되는 교통상의 편리함과 주변에서 모든것이 해결(도보로 스키장까지 이동,숙박등)되는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어서 그럴 것이고 또한 휘슬러의 슬로프가 어마어마 하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휘슬러는 내가 정확히 모르는 관계로 패스 !!!

암튼 휘슬러에서 스키를 즐긴다면 캘거리 까지 국내선으로 약 1시간40분 정도 비행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는 또한번 벵기를 타고 슝=3 날아서 캘거리 도착~ 여장을 풀고 나니 하루가 훌쩍 ~ 난 기진맥진 헉=3헉=3헉=3

하지만 로키산의 일부이지만 설원이 펼쳐진 산맥들과 신선한 공기가 나의 가슴을 가득매울때

난~ 시원 달달한 산공기를 마시면서 피로는 저멀리 사라지고 말았당....

곤돌라를 타고 시원하게 한번 내려꼿아봅시다...(선샤인빌리지 곤돌라)

선샤인 빌리지는 구조가 독특하다. 티켓을 끊고 준비를 마치자마자 일단 곤돌라에 올라탄다.

곤돌라를 타고 약 30분간 올라가야 스키장의 베이스가 나타난다.

이 곤돌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곤돌라이며 그 끝에서 만나는 스키장의 기본 고도는 1660미터나 된다.

남한 땅덩어리의 백배라는 캐나다~ 벵기 에서 내려다 본 로키산맥은 그야말로 장관 이었습니다.

캐나다 알버타주 밴프는 로키산맥중에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설경만은 일품 이었습니다.

설퍼산 전망대에서

자연앞에서 겸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설퍼산 정상전망대에서)

이런곳에서 스키란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죠~(노르퀘이 스키장)

이곳의 눈은 습기를 머금지 않아 파우더 스노우~

눈위를 뒹굴어도 그다지 옷가지에 눈이 뭉쳐저 있지는 않았습니다.

리프트를 타고가다가 만난 이국의 청년 우리를 보고V자를 그려줍니다...

노르퀘이 스키장~

노르퀘이는 두 스키장(선샤인 빌리지&레이크 루이스)의 1/20밖에 안 되지만

밴프 타운과 가깝고 유일하게 야간 스키를 탈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레이크 루이스 마운틴 스키장은 수차례 동계올림픽의 메이저 경기를 유치했으며 캐나다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난 이곳 그린로프에서 하루종일 쳇바퀴돌듯 하였답니다.... 그래도 나름 잼있었어염 ㅋㅋㅋ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곤돌라나 리프트를 기다리지않고 바로바로 이용할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설퍼산 정상전망대로 올라가는 곤돌라~

곤돌라에서 내려본 밴프시 전경~

이틀동안 스킹을 즐긴 나는 지친몸을 녹이기 위해 온천을 찾았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긴 후 피로를 풀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천이다.

밴프가 관광지로 개발된 것은 온천이 발견되면서 부터란다.

밴프 시내에서 5분 거리, 밴프 곤돌라 아래 따끈따끈한 유황 온천인 밴프 어퍼 핫 스프링스로 고고씽.

온천 테마 파크가 유행인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작은 풀 하나 달랑 있는 것이 소박하기 그지없지만 운치는 훨씬 좋다.

갑갑해서 온천물에 오래 남지 못하는나에게 청량하고 서늘한 공기를 마시며

시원하게 펼쳐진 로키 산맥을 바라보며 한참을 머물러 있을 수 있었다.

로키산의 절경을 나의 허접스런 카메라로 모두 담지못해 아쉽고도 아쉬웠다....

이곳 온천장에는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상점이 있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저렴하고 싸게 살수 있는 물건은 가죽제품이란다.

난 카우보이 모자를 하나 살려고 하였으나 서양인의 머리사이즈로 제작되었는지

헐렁헐렁 빙그르르 머리에서 돌아다닌다.

그래서 기념촬영만 하고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그래도 사진속의 모자는 평엉생 내머리 위에 놓여있을 것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