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햇살에 여물어가는 작물들
4월말 경에 두포기를 얻어서 심었던 딸기가 어느새 열매를 맺었다...
이건 그냥 보기만 해야될듯 하다...
서서히 꽃대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는 글라디올라스...
꽃반지 만들어서 손꾸락에 끼어볼까~
클로버도 한자릴 차지하고 있다...
이건 그냥 놔뒀다...
몇일전까지만 해도 꽃봉오리로 머물러 있었는데 어느새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작년에 삽목한 장미에서도 꽂봉오리가 알알이 들어있다...
해바라기는 벌써 태양이 비치는 쪽으로 기울어진듯 하다...
조선오이도 싹을 틔우고 하늘향해 날개짓을 시작한다...
나의 간식이 되어줄 옥수수...
더덕은 하늘이 어디에서 끝이나는지 알아볼 요량인지 하루가 다르게 하늘로높이
올라간다...
어떤 녀석은 더덕망보다 더높이 올라가서 더이상 감을곳이 없다...
정구지...
두더지의 피해를 젤많이 보는 구지다...
이곳에서 조용히 잠복해 있다가 두더질 두마리를 저격했는데도 어느새
정구지 밑으로 굴을 파는통에 뿌리 내리지 못한 구지는 말라버린다...
약 1/3이 고사를 해버렸다...
이쯤되면 나는 더욱 잠복근무시간이 길어지거나 극약처방을 해야된다...
당췌 이사갈 생각은 않는녀석들을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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