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굵은비와 가는비 소나기와 장대비가
심술을 부린다
더우니까 잠시 쉬어가란 심술인가
가만히 너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난 또한번 너의 겸허함에 감탄한다
저마다의 그릇 크기에 맞게 빗물을 받아들이면서
과하게 차오르면 미련없이 돌려보내는 너의 욕심없는 마음
그래서 진흙속 에서도 찬란한 꽃을 피우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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