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배수구 보강

1학년1반 2024. 11. 25. 21:58

2014.11.24

낙엽이 떨어지면 배수구로 빠져버려 해마다 배수구멍이

막히지는 않는지 자주관찰 하며 지냈는데

버려지는 에어필터 를 보니

"저것을 이용하면 낙엽이 배수구에 빠지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에어필터를 모으기 시작했다

에어필터가 생길때마다 하나씩 둘씩 배수구 덥게를 만들다보니

다섯달 정도 걸린것 같다

덮게를 보강하기전

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낙엽이 빠지면 빗질로 청소를 했었다

그러다가 안성맞춤인 녀석을 발견 했으니…

사용후 폐기된 에어필터

바로 이녀석

"에어필터"

이녀석을 분해 해야지만 필요 한것을 얻을수 있는데

첨엔 펜치로 무식하게 양쪽막음 후렌지를 뜯어 낸듯하다

그러다 생각해보니

접착제를 가열하면 분리가 될듯하여

직접가열 해보니

손쉽게 분리가 되었다

후렌지가 분리된모습

배수구덮개에 맞게

오리고

붙이고

자르고

덮개를 들어 올릴수 있는 손잡이까지

철사를 꼬아서 만들었다

 

배수구덮개

버려지는것이  다른 용도로 쓰여진다는것이

어려울수도 있지만

발상의 전환이라 했던가

어찌되었든

에어필터를 

배수구 덮개로 이용할수도 있다는것이

나를 기분 좋게 했던 순간 이었다

 

 

배수구덮개

어느정도의 세월을 견뎌낼지는

모르겠지만

오래오래 원형을 유지하길 바래본다